23일 열린 광주경영자총협회(회장 양진석 ㈜호원·해피니스CC 회장) 금요조찬포럼 강사로 나선 이영욱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교수는 인간의 궁극적인 기원을 묻는 이 질문은 우리가 어디로 갈지를 알게 하는 중요한 화두라고 말했다.
이날 홀리데이인광주호텔에서 열린 1609회 금요조찬포럼은 ‘인간과 우주 :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는 것이 현대 천문학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우리의 궁극적인 기원은 우리가 어디서부터 왔는지 알아야 우리가 어디로 갈지를 알게 되고, 우리가 어디로 갈지를 알아야 남은 인생을 잘 설계해서 보람되게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세포는 DNA라는 분자이며, DNA는 결국 원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기서 제일 중요한 원자는 탄소원자로써 탄소가 별 속에서 만들어짐에 따라 인간은 별 먼지의 일부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교수는 “다시 말해 인간의 고향은 별이고, 인간은 걸어다니는 별 먼지이자 생각하는 별 먼지”라면서“빅뱅부터 시작해서 인간에 이르기까지 140억년 우주의 역사는 우리 인간의 역사이고, 지금이 우리 역사에서 최고의 순간이다”고 강조했다.
박현아 기자 haha@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