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지난 3월 18일, 지구에서 400㎞ 떨어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9개월간 머물렀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이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 공상과학 소설과 영화에서 보던 우주에서의 삶이 한걸음 더 가까워지며, 본격적인 우주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미지의 우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하지만, 도심과 가까운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에 자리한 ‘어린이 천문대(astrocamp)’에서는 매주 우주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2003년 연세대학교 산하 어린이 천문대로 시작한 일산 어린이 천문대는 저학년 대상 프로그램을 통해 매달 30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별과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심어주고 있다. 일산에서 시작된 이 천문대는 현재 전국 25곳에서 운영 중이며, 어린이들이 연령과 수준에 맞춰 별을 관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우주를 처음 접하는 ‘첫걸음 과정’부터 체험, 탐구, 테마 과정까지 1년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최대 4년 동안 심화 학습을 받을 수 있다. 각 과정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별과 별자리, 태양계와 은하, 인공위성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으며, 흥미로운 설명과 실습을 통해 진행된다.

정규 프로그램은 최대 10명의 팀을 구성해 진행되며, 매월 1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가족이 함께하는 일일 별자리 체험 △아빠와 함께하는 천체여행 △별빛 탐험대 △우주 탐험대 등의 일일 수업과 특강 수업도 운영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천문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한 후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서 빈자리를 확인한 후 예약할 수 있으며, 인기 있는 가족 프로그램의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사전 예약이 필수다. 4월 달력에는 과학의 날(21일)도 들어있다. 별을 보러 가까운 천문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일산 어린이 천문대
주소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로 306-176
문의  031-975-3245
홈페이지  www.astrocam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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